2023년 6월 22일(목)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수능과 관련한 인터뷰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을 직접 듣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고교학점제 최종확정 여부와 사교육시장에 대한 문제 그리고 수능킬러문항에 대한 내용입니다.
1. 고교학점제 최종확정
- 질문 : "고교학점제 2025년도 시행은 최종 확정인가요?"
- 답변 : " 그동안 교육과정도 발전을 했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해와서 최종확정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흥미나 진로가 다양하여 과목들이 좀 더 다양해야 되면 심화 과목을 통해 깊이 있게 파고드는 과목도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좀 해질 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다양한 과목을 공부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 사교육시장 과열화 우려
- 질문: "명문고, 비명문고로 고교 서열화는 더 심해지고, 사교육시장은 더 과열화 되지 않을까요?"
- 답변: "학교 교육은 다양해져야 합니다. 아이들의 삶이 다양하기 때문에 획일화 같은 교육은 지양해야 되는 것입니다. 다만, 다양성을 추구하다가 학교별로 수직적으로 서열화될 수 있습니다. 교육정책은 점진적으로 하면서 부작용에 대해서 철저한 준비를 해서 시행을 해야 합니다. 이전 정부에 이어서 준비를 오랫동안 해왔고, 그런 우려에 대한 부분을 최소화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근 대학에서 강사들이 와서 강의를 하거나 온라인 강의를 활용한 다양하게 해법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3. 성적 산출 방식
-질문 : "성적을 산출할 때고교1학년은 상대평가로 9등급제, 고교 2학년 3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은 9등급 상대평가 나머지는 절대평가라는 건가요?"
- 답변: " 절대평가는 성취평가로 선택과목 같은 경우에 각각 다르게 선택을 하는데 9등급으로 상대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9등급이 아니라 성취평가로 abcde로 바뀝니다. 중요하고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하고 현장에 계시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훈련과 교육을 해야 합니다. 바로 교사연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 1학년 9등급 상대평가와 국어, 영어, 수학 중심 교육 우려
- 질문 : "고교1학년 9등급 상대평가가 내신의 상당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고교2학년 3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만 9등급을 적용하면 또다시 국어, 영어, 수학 중심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걱정이 있습니다."
-답변: " 말씀한신 우려가 있어서 마지막까지 전면 절대평가를 고려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모든 과목을 다 절대평가를 할 경우에는 수시가 변별력이 없어지고 인플레가 너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과목부터 잘 준비해서 현장에 정착을 시키면 점진적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필수 과목들도 절대평가로 갈 수 있다는 제안들이 많았습니다."
5. 수능 시험에 관한 혼란 킬러문항
- 질문 : " 이번 수능부터 킬러문항은 일절 없을 것도, 공교육 안에서만 출제된다라고 하는데 맞습니까?"
- 답변: "킬러문항을 접해 보신 분은 분노하십니다. 어떻게 아이들한테 교육과정에 다루지 않은 내용과 교수도 풀지 못하는 문항들을 대해 공분을 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이 부분을 철저히 배제해야 되는 거고, 반드시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6. 킬러문항 판단 기준
- 질문: " 킬러문항에 대한 판단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 답변 : "전문가들의 지난 3년간의 수능문제들과 지난 6월 모의고사 문항들 중에서 어떤 것이 킬러 문항인가를 다 추려내고 있습니다. 6월 26일에 사교육 대책 발표 할 때 전부 공개를 하려고 합니다. 킬러 문항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
7. 변별력
- 질문: "쉬운 수능이 되는 것이 아닌가요?"
- 답변 : "그동안 킬러 문항이 있던 것이 사교육 이권 카르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불안하게 해서 학원으로 내보는 겁니다. 당연히 이제 평가는 교육과정 내에서 이루어져야 되는 것인데 계속 킬러문항이 나오는 것은 사교육 이권 카르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원칙으로 돌아가야 하고, 교육과정평가를 제대로 하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 질문: " 2018년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가 되면서 영어에서는 사실상 변별력이 사라지면서 결국 국어와 수학 두 과목으로만 변별력을 만들어 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두 과목 가지고 수십만 응시생을 9등급으로 나눠야 하다 보니 아주 어려운 문제부터 쉬운 문제까지 골고루 담게 된 겁니다. 즉 변별력 확보를 위해서 아주 어려운 문제가 나왔습니다."
- 답변: " 이 부분도 사교육에서 많이 이야기를 하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과목수가 적고 하더라도 교육 과정이라는 것이 있고, 학년별로 과목별로 어떤 내용으로 어떤 수준으로 가르쳐야 하는지 상세하게 되어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 역량을 갖춘 아이들이 정당하게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평가 기법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킬러문항이 있어서 변별력이 가능하다는 것은 사교육 이익을 대변하는 논리입니다. 교육학이나 교육전문가가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언론에서 지나치게 사교육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사교육이 불안 마케팅을 해서 아이들을 내몰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교육 체제 내에서 분명히 가능한 일이고 모든 나라에서 하는 일인데 왜 우리나라만 계속 킬러문항이 필요하고 왜 킬러문항을 없애겠다고 하면 사교육시장을 조장한다는 논리들이 계속 나오는지에 대해 강력하게 맞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 "비문학 지문 같은 경우 수능에서 못 내는 건가요?
- 답변: " 수능에서 비문학 지문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위 킬러문항들 사례를 보시면 몇 분 동안 들여다봐 가지고 이해가 안 되는 문항이고 대학의 어러운 전공 수준의 문항들이 나온 사례들이 있습니다. 학원에서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풀기 힘든 문제들입니다. "
- 질문: "킬러문제들이 내신에는 안 나온다고 생각하십니까? 내신에서 선생님들께서 변별을 주기 위해 킬러문제들을 많이 내고 계십니다. 수능에서만 킬러문항은 배제한다고 문제가 해결될까요?"
- 답변: "내신에서도 당연히 이런 킬러문항은 없어져야 합니다. 국가교육체제에 따라서 진행되어야 하면 교육과정 밖에 있는 것은 시험에 출제되면 안 됩니다. 어려운 문제를 내지 말라는 말이 아니고 교육과정 밖에 있는 것을 내면 학부모와 학생들을 불안하게 하고 사교육으로 내몬다는 것입니다. 고교학점제는 지금 논의되는 것이 아니라 지난 정부 이전 전 정부부터 고교학점제로 바꿔야만 아이들이 선택권이 늘어나고 다양화된 요구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
8. 사교육 대책 발표
- 질문: "다음 주에 사교육 대책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나요? "
- 답변: " 공정한 수능평가도 중요합니다. 이것 만으로 사교육의 부담을 덜어 드리기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방향은 사교육에서 활동하는 많은 내용들을 공교 욕을 흡수하겠다. 학부모님들이 사교육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아이들이 사교육에 내몰리지 않도록 공교육 내에서 충분히 좀 안심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3. 6. 22 라디오 방송에서 확인하세요.